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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세월호 유족들 "교황께서 억울한 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"

2019-11-04 0 Dailymotion

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시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"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고, 다시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은 가족들과 함께해 달라"라고 호소했다.<br /><br />고 박성호 군 어머니 정혜숙 씨를 대신해 편지를 낭독한 정 씨 딸 박보나 씨는 "3명의 유가족은 5kg짜리 십자가를 짊어지고 21일간 순례길을 걸었고, 시복미사 날이면 유민이 아빠는 단식 34일째에 접어든다"며 "지치고 힘들어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다"고 울먹였다.<br /><br />단식 31일째를 맞고 있는 김영오 씨는 "생명보다 귀한 딸을 잃은 아비가 딸의 죽음의 이유를 밝히기 위해 한 달째 단식 중"이라며 "교황이 관심을 갖고 우리 정부를 압박해달라"고 호소했다.<br /><br />한편 세월호 유가족들과 '416농성단'은 이날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"세월호 특별법 제정, 청와대가 답해야 한다"며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단원고 고 박성호군 아버지와 고 박예지양 어머니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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